친구들이랑 연말 다가온 기념으로 저녁에 놀기로 했는데, 어떤 맛집을 부셔볼까 고민을 하다가
친구 한명이 문쥬스를 가자고 했다.
흑백요리사에 나온 쉐프님의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고 함.
친구가 말하길 예약 안 하면 못 먹는다고 한다.
그래서 모임하기 4~5일 전쯤에 네이버로 예약했다.

이날 눈와서 미끄러지고,
친구들은 지하철 막혀서 뛰어오고
혼돈의 카오스였다.
모임하는 날마다 항상 이러더라;

친구들이 눈 때문에 지각한다고 해서
먼저 도착한 기념으로 혼자 메뉴를 구경하고
어떤걸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다.
사실 내가 메뉴를 선택하는건 의미가 없다.
나는 맛알못이라 훈제란을 줘도 너무 맛있다고 함;
예, 그렇습니다.
친구들은 저에게 메뉴 선택권을 넘기지 않습니다..
암튼 피자 이름이 독특하다.
행성..?
궤도 아저씨가 좋아할 것 같다.
여기 쉐프님이 이과생이신가.
아니 근데 목성(JUPITER, 주피터)에는 왜 풀이 들어가는거지?
실제 목성은 저렇게 안생겼잖아?
현실고증을 잘못하신 것 같다.
아무렴
목성 오마주를 어떻게 하든지 알게 뭐인가.
맛만 있으면 된다.

친구들이 한명씩 도착했다.
처음에 4명 예약했다가 한명이 더 추가돼서 의자만 붙여주셨다.
(예약은 이미 꽉 차있어서 테이블을 변경할 수 없었다)

친구가 먹고 싶다는 걸로 시켰다.
어차피 나에게는 메뉴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다..
첫번째는 슈퍼문 피자.
이거 진짜 맛있었음

배고픈 우리는 피자를 30분 안에 먹어치움
근데 사실 사람이 5명이니까 피자 한 조각씩 먹어도 금방 먹었다.
수다 떨면서 배가 꺼질 때 쯤에 다음 음식들이 나왔다.
음식 이름을 다 까먹었는데..
부라타 치즈 올라간게 토마토 파스타.
우측 아래에 있는 파스타가 화이트라구 파스타 였던 듯?
좌측 위에 있는 파스타는 문어가 들어갔는데 리가토니...... 암튼 그런 이름이 들어간 메뉴였다.
다 맛있었다.
화이트 와인이랑 되게 잘 어울렸다.
이러고 먹식 폭발한 우리는 2차를 감..
먹는데 집중하느라 가격은 안봤었는데 착한 가격은 아니였다.
근데 서초구이기도 하고,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었고, 분위기 비용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비용인 것 같기도?
이렇게 먹고 145,000원 정도 나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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